엄마, 내가 행복을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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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아마도 초등학생일 아들이 있고,
그녀는 부암동에 살고,
그녀는 아들이 3살이 되던 해부터 여행을 떠났고,
그녀는 책을 4권이나 썼고
그리고, 쉽게 흔들리지 않을 교육관을 가지고
여유롭게.. 그리고 남들에게 베풀며 살고 있는거 같다.

좀 많이 부러웠다..


루마밍에서 적응도 되지 않았을때,
진유나님이 소개시켜주신 글을 읽고 이 분 불로그에 찾아가보게 되었다.

글을 잘 쓴다는 건 이런거구나.
사실 블로그를 잘 돌아다니지도 않았지만, 글을 보면서 정말 글을 잘 쓴다.. 라는 느낌을 받은건 처음인거같다. 억지로 꾸며내지도 않았고, 그저 있는 그대로 써내려갔지만. 글에서 깊이가 느껴졌다. 그리고 감동이었다. 저절로 눈물이 날 만큼...

아이를 키우는 후배로서..
내가 이제 깨닫기 시작한 일들을.. 이미 다 적어놓았구나..를 느끼며.
마당으로 산으로 물로 아이를 마음껏 돌아다니게 하고 싶었고,
가끔 엄마가 바빠서 못챙겨 주는 예린양의 친구들이 있다면
나라도 대신 챙겨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고,
아이가 나와 허물없이 이야기 할 수 있음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게 그렇게 살고 있는 사람을 보게되니..
조금은 부끄럽고.
한편으로는 롤모델을 만난듯해 든든하다.

아이를 키우면서 하나하나 새롭게 깨닫게 된 세상 덕분에  
그녀의 글을 마음으로 읽을 수 있어서 기쁘다.

한 해가 간다.
결혼을 한다는.. 엄마가 된다는 설레임으로 두해를 보냈다면..
올 한해는.. 이미 현실이 되어버린 나의 상황속에서..
도망 갈 데가 없어 궁지에 몰린 쥐처럼..
절박하고 힘겨웠었다.

사람이 하나 둘 씩 떠나가면서..
내가 그 사람들을 얼마나 의지하고 있었는지도..
새롭게 알게 되고..
만약에.. 이라는 생각이 이렇게 힘들기도 처음이었던 거 같다.

하지만..
평생 내가 돌보고 챙겨줘야한다고 생각했던
아니... 그저 무심히 자리를 지키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친구에게서
예상치도 못하게 이해 받고 있다는 걸 알았을때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편견과 고정관념들...  
그리고 혼자서 원망스러워 했던 맘들이 눈녹듯이 사라졌고..
그 일이 내가 다시 힘을 내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무조건적인 수용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다.
무조건 니편이야. 니가 아무리 힘이 들어도 난 떠나지 않아.
너를 믿어.. 넌 할 수 있어..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지만..
아무도 나를 잡아끌어올려 줄 수는 없으니..
그냥 기다려주고 받아주면 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해 줄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절망하고.. 아파하는 걸 보면..
할 말이 없어진다. 

그냥 그대로 있는 것..
그저 웃어 주는 것..
그저 안아 주는 것..

내가 바라는 건 그거다.

하지만 어제..  
어쩜 나보다 약한 사람일지도 모른 다는 생각이 들었다.
확신이 없어 끊임 없이 묻고 되묻고.. 또 이야기 하는 나와는 달리..
확신이 없어.. 말조차 못하고.. 생각하고 다시 생각할지도 모른다고..

왜 난 그렇게 못해주면서..
바라기만 했을까..

그저 웃으면 되는데..
행복하게 살면되는데..
네가 바라는 건 그건데..

왜 끊임없이 불평하고.. 불안해하고..우울해하는지..
왜 우울한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을텐데..
내가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를거라는..
아무도 나를 이해해주지 못할 거라는 고정관념을..
이제는 깨트려야할 시점인가보다..

알면서도 깨닫지 못한 채 지내온 시간이 너무 미안하다.

많이 힘들어서..
또 도망가려고 했다..
책 속으로.. 드라마로..

그래도 그 도망 끝에..
현실로 돌아가 힘을 내어 살라고 
이렇게 하면 된다고 이야기해주는 책을 만난건 처음인 거 같다.

소중한 경험..

이 책 한권과 그리고 이 때 보고싶었던 책 7권을 골라 쌓아놓고..뿌듯해 하면서
아.. 한 달은 읽을 수 있겠구나.. 이제 한 달에 한 번 쯤은 책을 사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받고 30시간이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2권을 뚝딱 해치워버렸다. -0-"

예린양이 일찍 자주어서
책 한권을 읽고도 컴퓨터 할 여유가 생겨서..
많이 고맙다.

그리고 끊임없이 엄마에게
생각할 기회를 주어서 고맙다..

이제는 다른사람이 아닌 나에게 이야기해야한다.
나를 믿어.. 나는 할 수 있어..

수백번 되뇌어도.. 가슴이 너무 아픈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지금까지 혼자서 튼튼해져야한다고.. 어쩔수 없이 되뇌였다면.
왠지 오늘의 다짐은 조금 다르다..

한 해는 가지만..
난.. 아직 20대를 한 번 더 살 기회가 있으니..
내년 이맘때 쯤에는 더 성숙한 마음으로 서른을 맞이하길 기대한다.

내년에는 더 씩씩하게 살아가는 한해가 되길..

사랑한다..
내딸..
그리고 내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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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31, 2008 00:04 12 31, 200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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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 아내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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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건 아니고.. ㅋㅋ
김주혁 나오는 영화는 거의다 본 거 같은데..
지금은 짬을 낼 수가 없으니.. -0-"
처음에 책 나왔을때도 보고싶었던 거 같고..
예고편 보고 스토리도 궁금해서
서점에 간김에 시간도 때울 겸 사게 되었다.

생각보다 재미있는 글 솜씨에..
내용도 궁금해서 하루만에 후다닥 읽게 되었다.
사실.. 궁금증에 후반부부터 축구 얘기는 거의 패스.. ㅋㅋ

결혼을 하면 일부종사 하는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막상 결혼을 하고 보니.. 단 한가지, 처음의 그 설레임을 다시는 느낄 수 없다는 생각이 드니 왠지 아쉬운건 사실이다. ㅋㅋ

난.. 그 느낌이 좋다.
(느낀지 좀 많이 오래되기는 했지만 ㅋㅋ)
처음 연애를 시작할때의 두근거림..


뭐 결혼해서 오빠랑 함께 살면서 매일매일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레이면서 살면. 아마 심장병에 걸려버릴지도 모른다. ㅋ 그런 느낌은 어쩌다 한 번씩만 느낄 수 있는 선물 같은 거니까..
그냥  바람..이라고 표현하기는좀 그렇고 만일 연애(?)를 해도 자유롭게 인정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마음 맞고 마음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하나쯤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ㅋㅋㅋ
뭐 그러겠다는 것도 아니고 (우리 오빠 펄펄 뛰신다..ㅋㅋ) 그러고 싶다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런게 좀 아쉽다는 마음 정도~

그런데 아내가 결혼을 했다.

궁금했다 ㅋㅋ

근데.. 재빨리 읽어나간 끝자락을 보고.. 좀 화가 났다.
아.. 난 덕훈에게 그녀가 돌아가길 바랬던 거다..
(영화 속의 캐릭터 덕훈이 아니라.. 김주혁이 행복하길 바란건지도 모른다. 이미 이미지 업 되어.. 책을 읽으면서 내내 김주혁 얼굴과 손예진 얼굴만 떠올랐다..-0-" 이래서 책을 먼저 읽었어야하는데.. 영상화 되면.. 상상력이 꽝이 되어버린다..-0-")
어쩄든 내가 생각했던 해피앤딩이 아니었고.. 내가 참 보수적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쨌든 애엄마가 되어서 본 그녀는 참 이기적이다.
덕훈은 마지막에 가서야 인정을 했지만..
또 다른 남자분께서는 처음부터 모든걸 그녀에게 맞추질 않나..
한쪽만의.. 희생을 바라는건 관계에 있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그녀는 너무도 이기적이다.
한쪽도 아닌 양쪽의 희생을 강요하니..
그녀가 포기한건 도대체 뭘까..

또  이기적인건..
전혀.. 아이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다는거..
그녀는.. 그아이가 지닐 혼란스러운 느낌들이나
그아이가 지닐 정체성에 대해서 전혀 고민하지 않는다.
적어도 내가 느낀 그녀는 그랬다.

적어도.. 그들이 행복하길 바랬다..
포기하는 마음이나 체념이 아닌..
서로 이해 하며 살아가는 온전한 행복..

어렵다..

그나저나.. 영화관에서 영화는 언제쯤 볼 수 있으려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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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6, 2008 01:27 11 16, 2008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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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주변에도 뛰어난 역량을 갖춘 친구들이 있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그냥 주부 역할에 안주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 자식 세대에 들어가서 이전의 지적역량과 예술적인 감각을 꽃피우는 경우를 굉장히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집단 무의식이니 하는 거창한 말을 쓰지 않더라도 여성의 힘이 직접 밖으로 표출 되는 것 외에도 속에서 축척되어 있다가 자식을 통해서든 어떻든 간접적 통로를 통해 드러나는 경우가 있는 것같습니다. 말하자면 바위 틈에서 자라는 풀이 큰 나무가 되지는 못하더라도 바위를 뚫고 나오는 놀라운 힘을 보여주듯이, 한국 여성들이 제한된 삶 속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갖추게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화>- 샘터 2007 page 217
이인호 선생님의 말씀 中

예린이를 낳고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건..
"나" 가 점점 사라지고있다는 느낌이었다.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시간.. 나의 몸, 나의 생각이
모두 사라져 버린 듯한 느낌..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서 나름 적응도 됐고, 그만큼 예린이도 컸고,
또 우울한 생각도 많이 접어 버렸지만
이 구절을 읽자마자 많은 생각이 들었다.

하나는 나는 "나"를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나"를 키워 내고 있는 중이고,
둘은 그만큼 더욱더 풍요롭게 나 자신을 채워야 겠다는 생각이다.

내가 더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좋은 씨앗이 자라려면 좋은 땅이 필요한 것처럼..
명랑하고 똑똑하고 능력있는 엄마 밑에서
명랑하고 똑똑하고 능력있는 예린이가 만들어질꺼다..

엄마란 참 무서운 자리다..-0-"



p.s 실천사항 하나..
     축.. 늘어져 있기는 이제 그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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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azy

09 2, 2008 02:32 09 2, 2008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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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하악 2




38

다른 나라와의 축구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해설자들이 그라운드 상태가 엉망이기 때문이라는 중,
비가 와서 잔디가 미끄럽기 때문이라는 둥
하는 따위의 변명을 상투적으로 늘어놓는다.
아놔, 상대편 선수들은 명왕성에 가서 따로 경기하고 있냐,
그리고 비는 우리 선수들만 쫒아다니면서 쏟아지고 있냐.
변명을 많이 할수록 발전은 느려지고
반성을 많이 할수록 발전은 빨라진다.
이것은 개인에게도 적용되는 일종의 법칙이다.







이외수님 하악하악
38번째 이야기
**************************************************************************************




오빠가 잔소리를 할 때마다
나도 모르게 변명이 먼저 툭 튀어나온다.

쩝..

반성하고,
깨끗이 좀 치우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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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22, 2008 22:03 05 22, 200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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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하악

115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음식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음식이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인간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인간이 있다.
한국 사람들은 부패된 상태를 썩었다고 말하고
발효된 상태를 익었다고 말한다.

신중하라.
그대를 썩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있고
그대를 익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있다.


이외수님 하악하악
115번째 이야기


 ****************************************************************************************

지금 나의 시간들이
나의 인생을 곰삭게 만들어주는
숙성의 시간이 될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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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17, 2008 00:06 05 17, 200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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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07. 17. 바리데기 - 황석영

사실 한겨례는 재미없다.
요즘에는 한창 비정규직 노동자들 이야기와 이명박, 박근혜 이야기고,
그전에는 FTA 이야기만 잔뜩 있었다.

아빠 덕분에 어렸을때부터 매일 스포츠 신문을 구독한 나로서는..
참 재미 없는 얘기들임이 분명하다.

그러다 언제부턴가 황석영씨가 소설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바리데기 ..
사실 스포츠 신문의 소설은 좀 야한 애기들이고 유치하다..-0-"
그래서 잘 안읽었는데..
워낙 유명하신 선생님 글이고, 나름 재미있어서.. 신문 내용 중 유일하게 열심히 읽게되더라~ㅋㅋ

그런데!!
한아를 낳고 와서 신문을 읽었는데.. 없는거다.. .
한참 바리가 아기를 읽고 식음을 전폐하던 부분까지 읽었는지라..
그 다음이 궁금했는데.. 끝났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그렇게 2주쯤 지났을까..
바리데기가 책으로 나온거다..
헉.. 벌써 끝나다니..
내가 신문에 소설이 없다고 아쉬워하니까 나오자마자 오빠가 사줬다.ㅋㅋ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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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바리데기의 이야기는 나랑 상관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탈북한 북한 소녀 바리, 그리고 그의 남편인 파키스탄인 알리..
그리고 소설의 배경은 북한과, 중국, 그리고 영국..

작년에 유럽에 가기 전까지..
세상에 여러민족들이 그렇게 많은지도 몰랐고..
처음으로 외국에 나가보고야,
같은 거리에 여러 인종들이 전혀 꺼리낌 없이 돌아다닐 수 있구나..
하고 느꼈다.
우리나라도 최근에야 많아졌지만..
사실 외국인이 지나가면 한번씩 쳐다보기 마련이지 않았나..

나에게 유럽은 생소하고 두려운 곳이었지만..
그곳에서 나는.. 그저 수많은 사람들 중 하나일 뿐이었다.

어쨌든 바리는.. 어렸을때부터 수많은 역경을 겪은,
나와는 상관없는사람이었다.

처량한 그녀의 삶이.. 그럼에도 씩씩 하게 살아가는 그녀가 대견하여 열심히 읽었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나의 삶이 투영되었다.


.. 어째서 이렇세 선량한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느냐고. 그런데 육신을 가진자는 누구나 살아가면서 지상에서 이미 지옥을 겪는 거란다. 미움을 바로 자기가 지은 지옥이다. 신은 우리가 스스로 풀려나서 당신에게 가까이 다가오기를 잠자코 기다린다.

- 263 page



책을 읽으면서 갑자기 확 와닿은 구절..

내가 미움으로 만든 지옥은 어떤 곳일까..
난 죽을만큼 굶어본적도, 누군가에게 심한 배신을 당한적도, 목숨이 위험한만큼 아파본적도,
사랑하는 가족을 읽은적도 없지만..
분명 어딘가의 나만의 아픔과 미움으로 마음의 지옥을 만들어놓고 있을거다.

사람들과의 관계안에서 서운하고 밉고, 싫어도..
용서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수 없이 밀려오는 두려움과 역경을 잘 극복하고..
하느님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까..

참, 신기하게도.. 저 구절을 읽으면서,
바리와 그 주위 사람들의 사람이.. 친근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관심 없던 일련의 사건들이 새로이 바라봐지게 되었다.

사실.. 소설이 끝이 해피앤딩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혹시나 바리가 죽은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마지막 부분을 읽고 또 읽었다..

삶은 다 살아봐야 알 수 있듯이..
바리도 살아가고 있으니..
내가 찾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무엇이 정답인지는..
살아보면 알겠지..^^



p.s 1.  그래도.. 최근 한겨례에선 매주 목요일마다 재미있는 섹션이 생겼다..ㅋㅋ
          좀비 이야기 빼고..-0-"

      2. 이야기를 조금씩 나누어 매일매일 신문지면으로 읽는거랑..  책으로 읽는 거랑
          느낌이 확 틀리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에 몰아 읽기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책이 더 좋긴 하지만..
          처음으로 느껴본 색다른 기분이 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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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azy

07 17, 2007 13:46 07 17, 200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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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진 - 신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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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TV에서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프랑스 공사와 결혼한 궁중무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문득 그녀는 어떤 인물일까.. 궁금해졌다.

그리고는 잊고 있었는데..
신경숙씨가 처음으로 쓴 역사소설이자.. 6년만에 새로 발표한 소설이
바로 그녀에 관한 이야기이며, 그녀가 자살했다는 한 줄의 글에..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발행되자마자 사버린 책'리진'..

정말 오랜만에 책에 폭 빠져서..
하루도 안되서 2권을 휙 다 읽어버렸다.
 

음.. 난 작가들을 비평하는데 소질은 없지만..
굳이 느낀 점을 이야기하자면..ㅋㅋ

개화기, 열강들에 둘러쌓여 혼란스러웠던 조선에서..
결국 모두에게 버림받고 빼앗겨버린 나라처럼

모두의 사랑과 관심을 독차지하다,
한 순간 모두 빼앗기고, 버림 받게 된 그녀의 운명이
조금은 억지스러웠다고해야하나..

너무나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져버려..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그녀의 삶이 궁금했고..
왜 그녀가 삶을 버려야했는지 궁금했는데..
소설을 읽고 그녀가 정말로 살았을 진짜 삶이 더더욱 궁금해졌다..

책이 나온지 얼마 안됐으니..
자세한 스토리는 생략..ㅋㅋ

그래도.. 정말 올만에 책 읽는 재미가 났다..
보통 아저씨는 넘 어려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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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azy

06 5, 2007 22:15 06 5, 200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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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드려요~

아가가 태어나기전 하나씩 하나씩 정리해나가는 의미로
우선 책을 보낼까..해요.
사거나 어디서 얻었는데, 안읽게 되는것들..ㅋㅋ
드리려고 해요.

결혼하면서 한차례 정리한터라..별로 없긴 하지만..
그래도 혹시 원하는 책 있음 말씀해주시길..ㅋㅋ

책 소개는 교보문고 홈페이지에서 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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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페포포 메모리즈 - 심승현

    - 잼나고 감동적인 만화지염..
       집에 두 권이 있는 관계로..ㅋㅋ

사랑과 추억, 시간과 관계, 의미에 관한 만화 에세이. 순수한 청년 파페와 착하고 여린 처녀 포포 사이의 예쁜 사랑을 중심으로 진정한 사랑의 가치, 가정과 가족의 소중함, 우정의 의미 등을 아기자기한 그림 속에 담아냈다. 에세이적 감성과 철학적 사유의 글, 개성 넘치는 인물 설정과 깔끔한 그림체로 일상에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살며시 위로해준다. Daum 창작만화 Cafe 인기 작품의 단행본으로 문화관광부 출판 만화분야 '우수 문화 컨텐츠' 선정작.


2. 스타벅스 커피한잔에 담긴 성공신화  - 하워드 슐츠

    - 마케팅 공부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듯..

평범한 커피를 특별한 브랜드로 재창조한 스타벅스 회장 하워드 슐츠의 남다른  성공전략과 기업정신을 진솔하게 담은 책. 가난했지만 단란했던 유년시절부터  빈민가에서 최고의 경영자로 성공하기까지의 과정, 인간중심의 경영방식 등을  가감없이 밝히고 있다.

3. 그 남자 그 여자 - 이미라 

같은 시간, 같은 같은 상황에서 그 남자와 그 여자는 서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이 책은 이러한 물음에 착상하여 태어났을 때 다르게 태어났지만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같이 닮아가고 사랑하는 두 남녀의 마음이 그려내는 짧은 심리 드라마를 담고 있다. MBC FM 라디오 '이소라의 음악도시'에서 방영되어 인기를 모았던 이 코너는 모두 500여 편의 원고 중에서 아름다운 101가지의 사랑 이야기를 추려내 수록하였다.
   

4. 국자이야기 - 조경란

문학평론가 손정수는 작품집 해설에서 '나'를 이야기하는 칼리그람으로서의 조경란 소설에 주목한다. 즉 가까이 다가가 글자를 읽으려 하면 그림이 보이지 않고, 멀리 떨어져 형상을 주시하면 글자들은 점으로 변하는 칼리그람처럼 조경란은 타인을 통해 자신을 이야기하고 나를 통해 타인과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기 이야기를 남 이야기하듯 하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좁은 문」, 「입술」이나 '나'를 전면에 앞세우고 소통과 공존의 문제, 글쓰기의 궁극적인 의미등을 묻는「나는 봉천동에 산다」, 「난 정말 기린이라니까」는 '나'와 '세계'를 동시에 포착하기 위한 자전과 허구의 칼리그람이다.
그런가 하면「잘 자요, 엄마」, 「국자 이야기」는 끊임없이 진동하는 유동체로서의 내가 현실에서 느끼는 불안과 공포, 우울을 표현한다.
등단 8년 만에 총 여덟 권의 책을 펴낸 조경란, '나'를 이야기하면서 '타인'을 이야기하고, '타인'을 이야기하면서 '나'를 이야기해 온 그의 소설 세계가 얼마나 깊어지고 넓어졌는지 확인해보자.

5. 납치여행 - 가쿠다 미쓰요

2005년 제 132회 나오키상 수상작가 가쿠다 미쓰요의 소설이 국내 첫 출간되었다. 평론가들에게 '어느 하나 버릴 작품이 없는 작가'라는 극찬을 받을 만큼 수준 높은 작품성과 다양한 작품 세계를 선보인 미쓰요의 작품세계는 무엇보다 여운을 남기는 특유의 감성적인 문체와 생의 이면에 드리워진 다양한 의미들을 포착하는 섬세한 시선이 돋보인다. 현재 일본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꼽히고 있다.

이 책에서는 열두 살 여자아이의 눈과 입을 통해 해체된 가족의 쓸쓸한 단면과 그 속에서도 변치 않는 가족간의 진실과 사랑을 쿨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영악하고 조숙한 열두 살 소녀 하루. 하루는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날, '유괴'를 당한다. 범인은 이미 두 달 전에 집을 나간, 할 줄 아는 것이라곤 하나도 없는 빈털터리 아빠. 돈도 계획도 없이, 바다에서 산으로 이곳저곳을 누비며 그들의 좌충우돌 여행이 시작된다.

아빠와 딸의 로드무비 형식을 통해 해체속에서도 변치 않는 가족 간의 진실과 사랑을 다룬 가족소설이자, 상실과 아픔 속에서도 주어진 몫의 삶을 책임지는 법을 배워가는 성장소설이다.

6. 게임의 이름은 유괴 - 히가시노 게이고

엄마의 영혼이 딸에게 빙의된다는 충격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는 영화 <비밀>의 원작자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인생을 게임이라고 여기는 주인공과 주인공이 원한을 품은 상사의 딸이 공통의 복수심을 갖게 되면서 상사를 상대로 유괴극을 벌인다. 게임으로 시작한 이 유괴극은 두 인물이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면서 위기에 빠진다. 이공계 출신의 저자답게 하이테크 장비를 이용해 몸값을 받아내고 유괴에 성공하는 장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등 타고난 이야기꾼의 면모를 보여준다. 파격적인 소재와 상황설정으로 독자들에게 다시한번 충격을 안겨주었으며, 일본에서 영화화되어 큰 인기를 얻었다.

7. 악어떼가 나왔다. - 안보윤

2005년 제10회 문학동네 작가상 수상작인 안보윤의 장편소설 『악어떼가 나왔다』.
아마존의 밀림, 허리까지 올라오는 수풀 사이에서 보일 듯 말 듯, 악어떼가 지나간다. 깊이를 알 수 없는 늪 속에서 소리도 없이 거대한 악어떼가 지나간다. 스물다섯 덩치 큰 신예 안보윤은 그렇게 소리도 없이 나타났다.

'실종', '열대어의 무덤', '늪지대에 선 사람들', '악어떼가 나왔다'의 각각 독립된 네 개의 이야기들이 다시 하나로 엮이는 이 소설은 얼핏 끔찍하게만 보이지만, 작품 곳곳에서 실소를 머금게 한다. 아이러니한 상황들이 서로 부딪치면서 만들어내는 이러한 웃음은, 그래서 씁쓸하다. 더없이 끔찍한 이런 상황들은 모두 가공의 현실이지만, 지금의 현실이 그보다 낫다고 자신할 수 없다는 점. 작가는 눈부신 상상력으로 인간 본성의 모순, 우리 사회의 병리적 현상을 풍자하고 조롱한다.

8. 나이트 워치 상,하 - 세르게이 루키야 넨코

어두운 도시의 판타지 스릴러 「나이트 워치」상권. 이 책은 현실의 모스크바를 무대로 마법사와 변신술사 등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다른 존재'들이 빛과 어둠으로 나뉘어 물고 물리는 대결을 계속하는 내용의 오컬트 스릴러물이다.

빛과 어둠의 존재들은 유사 이래 장구한 투쟁을 계속해 오다가 결국 공멸을 피하기 위해 '대협약'을 체결하여 서로 상대방을 감시하게 되고, 빛의 세력이 창설한 '나이트 워치(야간 경비대)'는 어둠을 감시하여 규칙을 위반한 흡혈귀나 변신 괴물, 악한 마법사들을 처단한다.

야간 경비대 대원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소설 「나이트 워치」는 3부로 구성되어 각각 중심 에피소드를 가지고 이야기를 펼쳐 나가는데, 전편의 복선이 다음 편에서 꽃피는 구조를 보여 준다. 고결한 사명감을 가졌지만 일상에 피폐해져 가슴속에 회의를 주인공 안톤, 1500년 간 살아온 위대한 빛의 마법사로 나이트 워치의 대장이자 '치프'라 불리는 헤세르. 거기에 각 에피소드에 출몰하는 변신자, 흡혈귀, 심판자들이 재미 요소를 더하며 화려한 스펙터클을 빚어낸다.

9. 사랑의 기도 - J. 갈로

J. 갈로의 신앙 시집. 사랑하기에 지쳤다고 느껴질 때일수록 더욱 마음을 활짝 열고 사랑하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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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azy

04 2, 2007 21:19 04 2, 2007 21:19
이올린 태그검색올블로그 태그검색티스토리 태그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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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 일까 - 알랭 드 보통


책 제목과 표지 디자인이 마음에 끌려 산 책이다.

처음에는 문체가 조금 어려운 듯 해서
몰입하기가 조금 어려웠으나..

심리학 수업과 소설이 결부된 듯한 특이한 형식에..
한 번 손에 잡고 끝까지 읽어내려갔다.

사랑..
처음에는 매혹적이지만
점점 상대에 대해 알아가면서 식어버릴수도 있는..
알면서도 또 다시 사랑에 빠지는..
주인공들을 보면서
공감이 가기도 하고
한 수 배운다는 생각도 들게하는
그런 글들..

나중에 한번 더 찬찬히 읽어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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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azy

11 15, 2006 22:51 11 15, 2006 22:51
이올린 태그검색올블로그 태그검색티스토리 태그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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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초의 불빛은 밀랍이 타면서 생긴다.
그건은 자신을 다 태워버리는 사랑을 상징한다.
밀랍이 넉넉하므로 초는 그리할 수있다.
아낄 필요가 있다.
그러나 때로는 심지를 적당히 잘라주라.
그렇지 않으면 불꽃이 너무커져 그을음이 방을 더럽힌다.

이렇듯 사랑도 너무 요란하면 그대가 탈진하게 된다.

- 안셀름 그륀 '50가지 성탄 축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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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azy

11 13, 2006 12:47 11 13, 200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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