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 1 ~ 2. 새해맞이

응봉산 일출을 봐야지 했지만..
날이 흐리잖아.. 하고 또 늦잠자버린 새해 첫날..

어머님께 12시까지 가겠다고 말씀드려놓고
결국 2시에나 가서 떡국 끓여먹었다.

음냐..
게으름 피지말아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하루도 안돼서 못지키다니. ㅠ.ㅜ

4시까지 오기로한 예슬아가씨를 7시까지 기다린 후.
맥드라이브에서 햄버거 두개 사가지고 깜깜한 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렸다.

전에는 식구들이랑 갔던 길이었는데, 오빠랑 둘이 떳떳히!! 가고 있다니..
결혼이란걸 해서 아무 제약 없이 여행을 갈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감격스러워서.
마구 눈물이 났다. 정말.. ㅋㅋ

9시. 왜목마을에 도착.

사람이 없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사하시는 분들은 다들 녹초가 되어있었다.
전날, 해넘이 해돋이 보려고 10만명이 왔대나..
물건 파는 것도 너무 귀찮고 힘들어 보이시는 그분들..
하여간 마지막손님으로 가까스로 회 한접씨 떠서
된장찌개 끓여서 밥이랑 먹고 프로그램 진행했다..ㅋㅋ

초 킬려고 라이터 챙겨갔는데, 완전 난감하게 고장나있었음.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망가뜨린 사람!!
우리집에 있는 유일한 라이터이니 하나가져오세요. -0-"

근데 비가 온다.. 
내일 해돋이를 볼 수 있을까? ㅋㅋ
여행 온 기분도 별로 못 느끼고 바로 잠들어 버렸다.

둘쨋날.

하늘 색깔이 다 똑같길래
낼이 갰을려나? 하고 바닷가에 나갔건만.
온 하늘이 똑같이 구름과 안개로 덮여서 햇님은 커녕 그림자도 못봤다.
흠.. ㅠ.ㅜ

식당도. 가게도 하나도 문 안열고. 적막했지만
오히려 한갓져서 더 좋았던 바닷가 ^^
잠시 바닷 바람 쐬고 들어와서 아침밥 챙겨 먹은 후.
한숨 더 자고 짐 챙겨서 숙소에서 나왔다.

기왕 여행이란걸 왔는데 일출도 못보고, 낙조도 못본게 아쉬워서 하루 더 있을까 말까를 하루종일 고민.
우선. 개심사를 가보기로했다.

그러나,
합덕이라는 지명을 보는 순간.
도보성지순례라는 험난한 추억이 떠오른 찬님께서는
갑자기 성지순례로 테마를 변경.

솔뫼 - 합덕 - 덕산 - 해미 읍성 - 해미 성지로 차를 몰았다.

고2 때 갔었던 데라 기억이 가물거리는지,
아님 많이 변한건지 조금은 생소하더라.
어쨌든 내가 고생시킨 준이랑 진욱이랑.. ㅋㅋ
우리 동기들.. 하며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났다.
비도 엄청나게 맞고 뙤양볕도 쬐면서 정말 잼나게 캠프 다녀왔는데.
흠.. 다시하라면 할수 있을까? ㅋㅋ

연휴 다음이라 그런지 점심 즈음이라 그런지.
한적한 성지가 좋았다.
다만, 성당들이 다 닫혀있어서 성전에서 기도 못한게 아쉬웠다.

마지막으로 개심사 갔다 열심히 등산하고.
내려와서 정말 마지막 순간까지 하루 더 있을까 말까하고 고민했다.

흠..
이제 어딜 편하게 다니는 건 마지막일거 같아서
하루 더 있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시간도 너무 늦었고 마땅히 갈데도 없어서..
눈물을 머금고 서울로 돌아왔다.

그래서인지.
여행을 다녀왔다는 뿌듯함보다는 아쉬움이 더 큰거같아.
같이 새해 계획도 짜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고싶었는데..
흠..  아쉽다..

음..
사진은 나중에 올리겠어요.

어쨌든 새해 맞이 여행 다녀온만큼.
심기일전하여 활기찬 새해 맞이하기

2007년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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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azy

01 3, 2007 23:10 01 3, 200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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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02 새해맞이 여행...

    Tracked from Aquino 04 5, 2007 15:43 Delete

    새해를 맞이하여...새해 첫날은 너무 사람이 많을 것 같다며...하루 늦게 여행을 다녀왔다...1왜목리로...전날 날씨가 안 좋았지만...그래도 혹시 모른다며...아침 일찍 일어나서...바다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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